언제 구매할까?
에어컨은 계절 가전이라서 월별 가격 변동이 심하다.
보통 1월에 신제품이 나오고 4월까지는 조금씩 떨어진다.
그러다가 5월에 뚝 떨어져서 7월까지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8월부터 다시 오른다.
간혹 1~4월은 신제품 프로모션으로 좋은 가격으로 나올때가 있고, 그해 에어컨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해 재고가 많으면 8월 이후에도 할인을 할때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5월에 그해 신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 늦어도 7월 초에는 사는 것이 좋다.
에어컨이 안 팔리는 추운 겨울에 사면 싸다고 착각하기 쉬운데 비수기에는 할인 이벤트가 없어 더 비싼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떤 모델을 구매할까?
전년도 재고를 찾아보면 가끔 파격가에 나오는 경우가 있지만, 보관 상태가 좋지 않거나 전시품인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자. 크게 가격차가 나는 경우는 드무니 에어컨은 당해년도 신제품을 사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제품 자체의 질이나 향후 AS 등을 생각할때 삼성이나 LG가 가장 무난하다. 그 외 브랜드는 추천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는 네이버 쇼핑에서 그냥 에어컨이라고 쳐서 많이 팔리는 모델이 무엇인지 부터 보고 다나와의 에어컨 랭킹도 확인해보자.
구매랭킹 1등만 보지 말고 다나와에서 LG, 삼성 각각 별도로 해서 10~15위 권까지는 한번 훓어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맘에드는 모델 몇개를 선정한 다음 비슷한 모델들의 가격도 찾아보자.
비슷한 모델인데 사소한 차이, 이벤트 유무로 가격차가 심한 경우가 있다.
몇 평형을 살까?
바닥 면적 기준으로 에어컨을 고르면 되는데 보통 침심은 평형 그대로 해도 문제가 없지만, 거실은 20~30%정도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침실은 사람 수도 적고 움직임도 많지 않으므로 제 평수면 무난하고, 거실은 사람 수도 움직임도 많으며 문 여닫음으로 열손실이 많기 때문이다.
벽걸이 에어컨은 16평형 정도까지 나오는데 9평형이 넘는 것은 가성비가 좋지 않으니 스탠드가 더 나은 선택이다.
에어컨에 붙은 에너지 등급은 크게 신경쓸 필요없다. 예전에는 1등급 에어컨이 많았는데 지금은 3~4등급이 주를 이루는 이유는 그 기준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냉방효율도 확인하면 좋기는 하지만, 요즘 LG, 삼성의 잘 팔리는 제품들은 다 좋은 편이니 굳이 신경쓸 필요없다.
인터넷에는 알루미늄관, 동관 이야기도 있는데 무시하라. 요즘은 LG, 삼성 모두 알루미늄관이 기본으로 바뀌었다.
인버터, 정속형. 요즘엔 정속형은 거의 없다. 하지만, 어려운 일 아니니 한번 확인해보자.
건조 기능이 있는 에어컨으로 사는것이 좋다. 건조 기능이 없다면 곰팡이 예방을 위해 끄기전에 10분 이상 송풍으로 해놓아야 해서 조금 귀찮다.
백화점, 마트, 할인매장별로 부품이 다르다는 괴담이 떠돌기는 하지만 세부모델명까지 똑같다면 완전히 같은 제품이다.
어디서 구매할 것인가?
온라인부터 시작해서 오프라인은 백화점, 마트, 할인매장, 하이마트, 삼성디지탈프라자, LG베스트샵 등 다양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온라인에서 적절한 모델을 고르고 가격을 알아본 다음에 오프라인에서 발품을 팔아서 사는 것이 좋다.
온라인 가격 검색 방법 및 주의사항
일단 네이버, 구글, 다나와 등에서 에어컨 가격을 검색하는 것으로 시작하자.
온라인은 표시된 가격은 오프라인에 비해서 매우 저렴한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낙시성, 사기성 물건을 조심해야 한다.
온라인 구매시에 가장 기본적인 사기 방법은 일단 싸게 판매한 후에 각종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것이다.
배송비를 별도로 해서 몇십만원을 요구한다던가 설치시에 각종 비용을 추가하는 식이다.
추가 비용이 과다하여 정가보다 더 나오는 경우가 흔하니 온라인에서 싸다고 무턱대고 주문하지 말자.
아주 싼것은 어처구니 없게도 실외기 가격을 제외하고 실내기비용만 적은 경우도 있다. 에어컨은 실외기가 훨씬 비싸다.
이런 것을 방지하려면 해당 제조사의 공식 인증점 마크가 붙어있고 해당 제조사 물류센터에서 직배송한다는 문구가 써 있어야 한다. 또한, 리뷰 수가 많고 그 내용이 좋은 지도 확인해야 한다.
이런 조건들을 충족하는 곳들 중에서 맘에 드는 모델을 가장 싸게 파는 곳을 찾는다.
그리고, 그 가격과 세부 모델을 적어놓고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보도록 하자.
오프라인에 방문하는 법
대체적으로는 평일보다는 주말이 좋다. 평일보다는 주말에 사람들이 더 여유를 가지고 여러 곳을 둘러보고 물건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서 판매자들이 더 경쟁적으로 가격을 제시한다.
특히 백화점이 그런 경우가 많다.
백화점은 말일에 가까워서 방문하면 실적이 부족한 판매점의 경우 상품권등을 추가로 얹어주면서 더 할인해주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이마트 등 다른 매장을 방문할때는 매출이 높은 곳으로 가는 것이 좋다. 매출이 높은 매장일수록 본사 차원에서 여러 혜택을 주기 때문에 할인을 해줄 수 있는 폭이 더 넓기 때문이다.
또한, 신규로 오픈한 매장은 별도로 오픈 할인을 하기도 하니 근처에 신규 오픈 매장이 있다면 방문해보자.
혼수 할인을 추가로 해주는 경우도 많으니 향후 예식장 계약서 같은 것을 제시할 수 있다면 한번 물어보는 것도 좋다.
미리 알아본 최저가를 잘 기억하고 있다가 매장에서 상담을 하면서 그 가격보다 비싸다면 넌지시 그 가격을 말해보는 것이 좋다. 온라인 최저가에 맞춰주려는 오프라인 매장도 종종있다.
상담할때나 물건을 둘러볼때 기본적인 자세는 "에어컨을 반드시 살꺼긴 한데 오늘, 여기서는 안 살 수도 있다."여야 한다.
어디서 살지 결정
운이 좋고 발품을 열심히 팔았다면 여러 이벤트, 할인, 캐시백 등으로 온라인 최저가보다 낮은 가격에 오프라인에서 살 수 있을 것이다.
설령 더 비싸더라도 큰 차이가 아니라면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오프라인 매장은 설치 사기가 드물어서 설치 시에 신경쓸 것이 더 적기 때문이다. 또한, 오프라인 매중 중에서도 가격이 비슷하다면 이왕이면 백화점이 좋다.
에어컨은 TV, 냉장고와는 달리 설치가 복잡한 제품이라서 설치 시에 문제가 생기면 처리하기가 백화점이 가장 깔끔하기 때문이다.
만약 가격차이가 많이 나서 온라인으로 구매하기로 결정했다면 오프라인보다는 신경을 조금 더 써야 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해당 제조사의 공식온라인 인증점 마크와 제조사 물류센터 직배송인지를 반드시 확인하라.
그리고, 해당 사이트의 제품에 달린 리뷰도 꼼꼼히 읽어보자.
설치 시 확인할 것
백화점이나 믿을 만한 오프라인 매장이라면 설치 시에 크게 바가지 씌울 일은 없을 것이다.
다만, 설치 시 반드시 진공작업 제대로 했는지 물어봐야 한다. 따로 진공 작업을 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요구해야 한다.
요즘은 인버터 에어컨이 기본이므로 진공작업이 필수인데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온라인으로 구매했다면 설치시에 조금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온라인의 가격을 낮게 제시해놓고 설치 비용에서 만회하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장 흔한 설치 가격 부풀리기로는 추가 배관 길이 과다 책정, 주름용 배관 불필요하게 사용, 위험 수당 과다 책정 혹은 실외기 앵글 설치 비용이라고 하며 중복 청구, 필요 없는 부품 추가, 배관 비용에 별도로 가스비 청구 등이다.
추가 배관 길이 과다 책정은 실제 추가 배관은 5미터인데 7~8미터 추가 했다고 하는 것이다.
주름용 배관은 일반 배관으로 설치가 어려운 곳에만 하는 것인데 필요하지 않은 곳에 주름용 배관을 사용하고 10만원 정도의 비용을 청구하는 것이다.
위험 수당 과다 책정은 3~6만원 정도인 위험수당을 10만원 정도로 책정하는 것이고, 중복 청구라는 것은 위험 수당 외에 별도로 앵글 설치 비용을 추가로 요구하는 것이다.
필요 없는 부품, 이유를 알 수 없는 부품을 추가하여 10~15만원 정도를 요구하기도 한다.
추가 배관 작업을 하면 추가 배관 비용에 가스비도 포함되는 것이 보통인데 그 외에 별도로 가스비를 청구하기도 한다.
이런 것들을 신경쓰기 싫다면 다시한번 말하지만 오프라인이 속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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